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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한 줄

넛지_리처드 탈러, 캐스 선스타인

by readersound 2024. 7. 7.
 
넛지
2017 노벨경제학상 수상 1주년 기념 리커버판 『넛지』. 암스테르담 공항에서 소변기에 파리 모양 스티커를 붙여놓는 아이디어만으로 소변기 밖으로 새어나가는 소변량을 80%나 줄일 수 있었던 이유는? 구매 의사를 묻는 것만으로 구매율을 35% 올릴 수 있는 이유는? 작은 그릇에 먹으면 보다 효과적으로 살을 뺄 수 있는 이유는? 디지털 카메라에서 '찰칵' 소리가 나는 이유는? 높은 금연율 뉴스가 더 많은 금연을 유발하는 이유는? 행동경제학을 경제학계에 널리 알린 경제학자와 법률정책자인 두 저자는 똑똑한 선택을 유도하는 선택설계의 힘을 '넛지'라 부르며 새롭게 정의한다.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넛지(nudge)'는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 주의를 환기시키다란 뜻을 지니고 있으며, 여기에서는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을 뜻한다. 옆사람의 팔을 잡아끌어서 어떤 행동을 하는 게 아니라, 단지 팔꿈치로 툭 치면서 어떤 행동을 유도한다는 의미인 것이다. 이 책은 개인투자에서부터 자녀교육, 식생활, 자신이 옹호하는 신념에 이르기까지, 인생을 살면서 수많은 사항들에 대해 수시로 결정을 내려야 하지만, 부적절한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이야기한다. 저자들은 인간이 실수를 반복하는 이유가 갖가지 편견 때문이라며, 사람들이 체계적으로 틀리는 방식을 연구해 현명한 선택을 이끌어 내는 방법을 다양한 예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저자
리처드 탈러, 캐스 선스타인
출판
리더스북
출판일
2018.11.23

 

넛지가 당신의 모든 행동을 결정한다

넛지는 명령이나 지시가 아니다. 과일을 눈에 잘 띄는 위치에 놓는 것은 넛지다. 그러나 정크푸드를 금지하는 것은 넛지가 아니다. (p. 21)


자기 통제 문제와 무관심한 선택이 합쳐지면 사람들에게 일련의 나쁜 결과들이 초래될 수 밖에 없다. (p.76)

사람들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당신을 크게 주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p.101)

능동자적인 선택자들은 자신의 과업을 그리 훌륭하게 수행하지 못했다. (p.240)

기본적인 결정이 어렵고 생소할 때에는 그리고 사람들이 실수를 저질러도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지 못할 때에는 약간의 넛지를 가해주는 것이 합당하다고, 심지어는 바람직하다고 말하지 않았던가. (p.249)

가장 확실한 대응은 무작위 배정을 중단하고 이른바 '지적 배정'을 도입하는 것이다. (p.271)

'간단하게 유지하라' 그리고 건물이 그 기능 때문에 복잡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사람들의 항해를 돕는 표지판을 충분히 제공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p.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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